거대 스테이블 코인 테더(Tether), 비트코인 채굴에 5억 달러 투자 계획

• 테더 홀딩스는 비트코인 채굴에 5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 3개국에 걸쳐 채굴 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채굴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전략을 포함한다.
• 회사는 앞서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가 거의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870억 달러 규모의 USDT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 홀딩스(Tether Holdings)는 신임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비트코인 채굴 부문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한 계획은 공개했다.  

아르도이노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테더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향후 6개월 간 5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신임 CEO인 아르도이노는 자체 채굴 시설 구축뿐 만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있는 기존 다른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전략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당한 재정적인 계획은 사업 운영을 다각화하고 채굴 시장의 선두에 서겠다는 테더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3개국에 걸쳐 채굴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채굴에 대한 글로벌 접근전략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넘어 영향력을 확장하고 자원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테더의 광범위한 비전과 일치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테더가 비트코인 채굴에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회사가 채굴 소프트웨어 구축 소식을 발표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테더는 왓츠마이너스, 앤트마이너스, 아발론 마이너스와 같은 주요 채굴사와의 관리 및 상호 작용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채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에 대해 게시했다. 아르도이노는 향후 채굴 소프트웨어의 확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 생산 모니터링의 궁극적인 포함을 암시했다. 더 나아가 이니셔티브의 특정 구성 요소를 오픈 소스화 할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