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는 미국의 외교적 압박과 법적 합의 끝에 바이낸스의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에 대한 자금세탁 혐의를 철회했다.
- 티그란 감바리안은 건강 문제와 법적 논쟁으로 인해 보석 시도가 실패한 후 석방되었다.
- 감바리안은 석방되었지만, 바이낸스는 여전히 나이지리아에서 해결되지 않은 탈세 혐의와 글로벌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바이낸스 홀딩스 임원인 티그란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금세탁 혐의를 취하하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감바리안은 지난 4월부터 3440만 달러를 세탁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는 10월 25일로 예정된 다음 심리를 며칠 앞두고 아부자 연방고등법원에서 이 소식을 발표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감바리안은 검찰이 그가 바이낸스의 재무 결정에 관여하지 않은 직원임을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의 석방은 건강 문제를 제기한 미국 관리와 의원들의 강력한 외교적 노력에 따른 것이다.
EFCC, 감바리안에 대한 고소 취하
EFCC 변호사는 비공개 법원 심리에서 기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예상치 못한 조치는 언론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시간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주 우려를 이유로 감바리안의 보석을 두 번이나 거부했던 법원은 감바리안이 회사의 재무 전략에 책임이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감바리안의 변호팀은 그가 바이낸스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책임을 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감바리안을 대리하는 나이지리아의 선임 변호인인 마크 모르디(Mark Mordi)도 이러한 입장을 지지했다. 이번 고소 취하는 미국과 나이지리아 정부 간의 성공적인 외교적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외교적 압력으로 감바리안의 석방으로 이어지다
이 사건은 감바리안의 석방을 촉구하는 미국 의원들의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는 나이지리아 및 미국 당국과의 외교적 개입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건강 상태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보석 청구가 거듭 거부된 후 더욱 강력해졌다.
게다가 미국 관리들은 감바리안이 체포된 이후 구금된 쿠제 교도소에서의 처우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법원은 감바리안 측이 교정 시설에 적절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거부된 보석 신청
감바리안의 법률팀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 신청을 제출했고, 이는 재판의 주요 쟁점이 되었다. 변호인단은 치료 없이 계속 구금하는 것은 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5월 11일과 10월 11일에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10월 11일 심리에서 에메카 은와이트 판사는 감바리안의 첫 번째 보석 거부에 대한 항소는 사법 절차의 남용이라고 판결했다. 변호인이 새로운 보석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계류 중인 항소를 취하하지 않아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감바리안 사건은 현재 종결되었지만 바이낸스는 나이지리아에서 여전히 다른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바이낸스는 또 다른 연방 고등법원 판사 앞에서 별도의 탈세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또한 관련 임원인 나딤 안자르왈라가 3월에 구금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이지리아에서의 바이낸스 활동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바이낸스의 법적 문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전 세계적인 조사의 일환이다. 이러한 사례는 암호화폐 운영을 관리하려는 규제 당국의 노력을 강조한다.
감바리안 사건의 갑작스러운 종결은 나이지리아의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 조치에서 중요한 진전이다. 외교적 압력과 법적 논쟁이 그의 석방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에서의 바이낸스 운영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적으로 규정 준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탈세 혐의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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