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코는 BTC 주말 거래량이 사상 최저치인 16%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 거래량 감소는 ETF 발행사들의 일정과 일치한다.
- 비트코인의 변동성 하락은 2023년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들의 붕괴와 맞물려 있다.
암호화폐 리서치업체 카이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말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의 비중은 올해 들어 사상 최저치인 16%까지 떨어졌다. 카이코의 보고서는 하락을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연결시켜 전통적인 주식거래소를 중심으로 ETF 발행회사의 일정에 맞춰 투자자들의 거래행태를 왜곡시켰다.
또한 카이코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하락한 것도 대표적인 암호화폐의 특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과거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 거래가 토·일요일을 포함해 주말까지 이어지는 등 큰 폭의 변동으로 유명했다.
카이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주말 거래량은 2019년 이후 최고치인 28%까지 떨어졌다. 수년간 점진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비트코인의 주말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했고, 카이코의 수석 분석가 데시슬라바 오베르는 이 같은 감소의 원인을 ETF 탓으로 돌린다.
주목할 점은 올해 1월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ETF 출시 후 BTC가 급등하면서 플래그십 암호화폐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눈에 띄는 역주행을 하며 올해에도 약 45% 상승했다.
그러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주말을 포함해 쉬지 않고 거래하는 다른 암호화폐들과 달리 전통주의 거래 일정을 따르고 있어 주말에는 거래가 없다. 카이코는 일정 시행 이후 평일 오후 3~4시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2023년 4분기 4.5%에서 6.7%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 회사는 강조된 기간은 ETF 소유주가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한 뒤 이를 활용해 ETF의 순자산 가치를 산출하는 벤치마크 고정 창구로 알려진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카이코는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뱅크가 붕괴한 것과 BTC의 주말 거래량 감소 사이의 연관성도 관찰했다. 마켓메이커들이 더 이상 은행의 중단 없는 결제망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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