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알트코인 ETF 경쟁 선두… 도지코인, XRP, 솔라나의 승인 가능성은?

• ETF 승인 과정은 여러 규제 장벽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도지코인과 HBAR는 비교적 규제 리스크가 적어 승인 가능성이 높다.
• 라이트코인은 규제 명확성 덕분에 ETF 승인 가능성이 90%에 달한다.

지난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후, 투자자들은 이제 더 많은 단일 암호화폐 ETF 추가를 기대하고 있다.

솔라나를 비롯해 HBAR, 라이트코인, 에이다(ADA), 도지코인, XRP 등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제출된 신청서들을 보면 이들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라이트코인이 ETF 승인 가능성 가장 높아”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라이트코인이 ETF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크며, 그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라이트코인이 규제 시스템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TF가 승인되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두 부서, 즉 거래 및 시장 부문과 기업 금융 부문의 승인이 필요하다.

라이트코인은 다른 코인들과 달리 증권으로 분류된 적이 없기 때문에 승인 과정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ETF 승인 과정, 복잡한 규제 장벽 존재

ETF 승인을 받으려면 수많은 규제 장벽을 넘어야 한다. 세이파트는 ETF 승인이 “많은 과정 중 첫 번째 단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라이트코인과 HBAR의 ETF 신청이 진전을 보이며 SEC와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코인과 HBAR ETF를 신청한 카나리(Canary)의 제출 서류가 SEC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진전이 해당 자산 자체의 특성 때문인지, 발행사의 전략 때문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도지코인과 HBAR도 ETF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코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지코인은 SEC가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낮아 규제 리스크가 적다. HBAR는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평균 이상의 승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솔라나, XRP, 기타 알트코인 ETF 승인 전망은?

솔라나, XRP, 에이다(ADA), 폴카닷(DOT) 등 인기 알트코인들은 ETF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

전문가들은 SEC가 이들 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할지 여부가 주요 변수라고 지적한다. 만약 증권으로 분류된다면, 현물 ETF 구조에서 승인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이들 코인이 ETF를 통해 제도권 시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