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구 페이스북) 주주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평가하라고 제안했다.
- 720억 달러 규모의 현금 보유고가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 주주 에단 펙(Ethan Peck), 비트코인을 통한 가치 보존 전략 강조했다.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의 주주들이 회사가 보유한 720억 달러 현금 보유고를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주 에단 펙(Ethan Peck)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메타가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도입해 가치를 보존할 수 있을지 공식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메타의 현금 보유고가 인플레이션으로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재무 상황
최근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2024년 9월 30일 기준으로 720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포함해 총 2,56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대체 투자 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여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통적인 화폐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재무 관리 전략의 일부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펙의 제안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과거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통해 현금 및 채권보다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024년 말 기준 비트코인은 124% 상승한 반면, 채권은 평균 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은 무려 1,265% 상승하며 채권 수익률을 압도했다.
이러한 인상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기업 재무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것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비판론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을 문제로 지적하지만, 지지자들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능가하고 자산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업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채택 증가
또한, 제안서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증가와 그로 인한 주가 성과를 언급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일부로 도입한 이후 5년 동안 주가가 메타를 2,190% 초과했다.
더불어 메타의 두 번째로 큰 기관 투자자인 블랙록(BlackRock)은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블랙록은 포트폴리오의 2%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 보호를 위한 스마트한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궁극적으로 펙은 메타가 보유한 현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회사의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보여주며, 다른 선도적인 기술 및 금융 회사들과 발맞출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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