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금융 위기 초래할까? 유럽중앙은행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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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중앙은행 관계자,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향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유럽은 미국의 암호화폐 영향력이 자국의 금융 자율성을 위협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 트럼프의 암호화폐 준비금 정책은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유럽중앙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가 미국에서 암호화폐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François Villeroy de Galhau) 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회 위원은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및 비은행 금융 지원 정책이 향후 금융 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이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을 우려하는 이유

빌루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부주의한 정책을 펼칠 위험이 있다. 금융 위기는 종종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다. 미국 행정부가 암호화폐 및 비은행 금융을 장려하는 것은 미래의 대혼란을 초래할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유럽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규제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과 비은행 금융이 가져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 관계자들은 미국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유럽, 미국의 암호화폐 지배력이 두려운가?

유럽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미국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점 더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유럽의 금융 자율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이 디지털 유로를 추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견제하려는 시점에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빌루아는 유로화가 글로벌 금융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제 자본을 유럽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저축 및 투자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빌루아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최근 연방 비트코인 준비금(Federal Bitcoin Reserve) 창설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3월 7일, 백악관에서 최초의 암호화폐 서밋을 개최하며,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라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트럼프는 해당 서밋에서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 XRP,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을 연방 비트코인 준비금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준비금은 일반적인 중앙은행 준비금처럼 금융 위기 시 시장 안정을 위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목적 에 더 가깝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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