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비트렉스(Bittrex)의 파산 신청 승인

• 브렌든 섀넌 판사는 비트렉스(Bittrex) 거래소의 청산을 승인했다.
• 이번 승인으로 비트렉스는 미국 사업을 축소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 비트렉스의 미국 지사는 2023년 5월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브렌든 섀넌(Brendan Shannon) 판사는 10월 30일 월요일 델라웨어에서 열린 재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의 청산을 승인하여 회사가 파산 계획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승인을 통해 비트렉스는 미국 사업을 축소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렉스의 미국 자회사가 미등록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고발했으며, 비트렉스는 지난 5월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회사는 8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2,400만 달러에 합의했다.

보고서의 세부 내용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2023년 10월 26일에 명령서를 신청했다.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는 2023년 10월 27일에 서류를 수정했으며, 2023년 10월 30일에 법원은 제안된 명령서의 입력 여부 등을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법원 결정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제기한 비공식적인 의견을 해결할 수 있는 수정된 제안 명령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판결은 미국에서의 비트렉스 운영에만 적용되며, 회사의 글로벌 운영은 다른 곳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8월 비트렉스 글로벌 CEO인 올리버 린치(Oliver Linch)는 지역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미국과의 연결을 경계하는 사람들을 위해 회사의 글로벌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렉스는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5월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목록에 올린 여러 거래소 및 디지털 자산 중 한 곳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거래소의 암호화폐 글로벌 서비스는 사용자가 구매, 판매 또는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 25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