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로비에 2,000만 달러 이상 지출, 2022년 기록 경신 궤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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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Expended on U.S. Crypto Lobbying, on Track to Break 2022 Record
  • 암호화폐 업계는 2023년 미국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의 로비 비용을 지출했다.
  • 지난 4년간 총 5632만 달러가 쓰여졌다.
  • 2023년 1~3분기 기준으로 이미 암호화폐 로비에 2,019만 달러가 지출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는 2022년 2,200만 달러와 비교하여 2023년 3분기까지 미국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의 로비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시장 추적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는 최근 암호화폐 분야의 저명한 기업들이 유리한 규제 조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지출한 자금의 비중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인게코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4년간 5,632만 달러를 소진하여 미국 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66개 기업과 12개 기관이 적극적으로 로비활동에 참여하였음을 언급하였다. 이는 2019년 이후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옹호하는 78개의 비개별 단체들의 모임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주도하는 것은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크립토닷컴(Crypto.com), 크라켄(Kraken), 결제 회사인 리플(Ripple), 그리고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 이다.

특히 코인게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암호화폐 관련 로비 지출액은 각각 299만 달러와 254만 달러로 가장 적었다. 따라서 암호화폐 로비는 월스트리트 로비의 극히 일부에 불과했으며, 5천억 달러 미만의 가치로 막 부상하고 있는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2021년에 이르러 암호화폐 로비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로비 비용은 암호화폐 시장 강세 추세 속에서 3배 증가한 849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신규 참가자에는 바이낸스(Binance), 대퍼 랩스(Dapper Labs),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FTX.U.S.가 포함되어 있었다.

2022년 암호화폐 로비 지출의 정점은 기록적인 2,207만 달러로 관측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2021년 37개에서 2022년 57개로 증가한 로비 단체의 숫자에 기인한다. 크립토닷컴 , 택스비트(TaxBit), 테더, 크라켄과 같은 회사들이 로비 분야에 진출하여 올해 지출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한편, 암호화폐 산업은 이미 2023년에 2,019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수치는 4분기 지출을 제외한 수치이다. 따라서 2023년은 2022년 로비 지출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암호화폐 로비는 현재 월스트리트 로비의 19.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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