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94.1% 감소하고, 이더리움 보유량은 99.9% 감소했다.
- 대부분의 자산이 USDC로 변환되며 보유량이 57.5% 증가했다.
- 2023년 6월과 2024년 2월에도 유사한 자산 이동이 발생했으며, 수익 실현 또는 재정적 의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바이낸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유량을 대폭 줄이고, 상당 부분을 스테이블코인 USDC로 변환했다.
AB 콰이동(AB Kuai Dong)이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에서 2월 사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46,896개에서 2,747개로 감소(-94.1%)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보유량도 216,313개에서 175개로 급감(-99.9%)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98,0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매도된 44,149 BTC의 가치는 약 43억 2천만 달러다. 또한, 이더리움의 경우 개당 2,700달러 기준으로 약 5억 8,400만 달러 규모가 매도됐다.
이번 조치는 유동성 위기가 아닌 전략적 자산 변환으로 보인다. 콜린 우(Colin Wu)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이번 자산 이동은 2023년 6월과 2024년 2월에 있었던 유사한 움직임과 닮아 있다.
USDC, 바이낸스의 새로운 선택?
주목할 점은, 바이낸스가 매도한 자산 대부분을 USDC로 변환했다는 것이다. USDC 보유량은 57.5% 증가한 반면,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BNB는 16.6%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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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산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솔라나(SOL) 보유량은 99%, 테더(USDT)는 99.9% 감소했다. FDUSD 보유량은 53.4% 줄었다.
바이낸스는 이번 자산 이동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수익 실현 전략이거나 규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낸스의 과거 자산 이동 패턴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23년 6월 바이낸스는 대규모 자산 변환을 통해 규제 벌금을 납부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2월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당시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조치가 바이낸스의 전반적인 금융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즉,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콰이동은 이번에 변환된 자산이 고객 자금이 아니라 바이낸스의 과거 수익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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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소송 중단?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는 진행 중인 소송을 60일간 중단하기 위한 공동 요청을 제출했다.
이번 요청은 SEC의 새롭게 구성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 보안법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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