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전 CEO, 형사 사건 공판 4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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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전 CEO, 형사 사건 공판 4월로 연기
  •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의 형사 처벌 선고가 연기되었다.
  • 기존 2월 23일로 예정되었던 선고는 4월 30일까지 연기되었다.
  • 해당 사태의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자오의 변호사 윌리엄 버크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바이낸스의 전 CEO인 창펑 자오와 관련된 형사 사건의 중요한 진전으로 인해 자오의 수감 일정이 연기되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원래 2월 23일로 예정되었던 자오의 선고가 4월 30일까지 연기되었다고 한다.

해당 사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2023년 6월 초, 규제 당국은 미등록 거래소 운영과 미등록 증권 거래 조장 등 13가지 혐의로 바이낸스를 고발했다.

바이낸스와 자오는 당국의 혐의를 기각하기 위해 오랜 투쟁을 벌인 끝에 11월에 유죄를 인정했다. 이후 자오는 사임을 발표하고 43억 달러의 합의금과 5천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암호화폐 반대 입장으로 유명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바이낸스가 아동 성학대에서 불법 마약, 테러에 이르는 활동을 지원하면서 불법 행위자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하며 바이낸스와 창립자를 비난했다.

이후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자오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1억 7,500만 달러의 석방 보증금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미국에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신청서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아랍에미리트에서 벗어나도록 명령했지만, 그는 나중에 가까운 지인의 ‘입원 및 수술’을 위해 고국을 방문하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자오의 “도주 위험”을 이유로 요청을 기각했다.

법원이 자오의 형사 선고를 2개월 연기한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법원의 의도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자오의 변호사 윌리엄 버크 또한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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