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2023년 문제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1위 유지

• 바이낸스는 2023년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중 거래량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 바이낸스는 다른 거래소가 보유한 누적 56.2% 대비 거래량 비중이 43.8%에 달한다. 
• 2023년 규제 문제로 인해 바이낸스는 시장 점유율이 20% 이상을 잃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바이낸스는 2023년의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래량이 가장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로 남아 있다.

암호화폐 교육 플랫폼 비티닝(Bitining)이 게시한 차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의 43.8%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초에는 62.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고객 선호도가 변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의 누적 점유율은 56.2%이다. 이는 연초에 기록했던 37.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앞서 언급한 차트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 상승의 대부분은 2023년 하반기에 이루어졌는데, 이 시기는 규제 문제와 바이낸스의 FUD 증가로 특징지어지는 시기였다.

작년에 바이낸스의 미국 자회사인 바이낸스와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규제 당국의 집중 조사를 받았다. FTX 파산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기관 사고에 대한 추측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장 지배력을 갉아먹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몇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미국 규제 당국과 43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창펑 자오는 이 소송에서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올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 전까지 법원은 전 CEO가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요청을 거부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량에서 계속해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이 암호화폐 거래소는 해당 기간 동안 132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업비트(Upbit)도 총 거래량이 31억 달러에 달하며 상당한 거래 활동을 보였다. 반면 코인베이스(Coinbase)는 바이낸스의 132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크라켄(Kraken)은 같은 기간 9억 3천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