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빗 대표: 1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추적, 대부분 복구 가능

• 바이빗에서 도난당한 14억 달러의 암호화폐 중 약 77%는 여전히 추적이 가능하다.
• 해커들은 9억 달러를 토르체인을 통해 유출했으며, 1억 7,200만 달러는 아직 추적이 불가능하다.
• 바이빗과 파트너는 수사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218만 USDT의 현상금을 지급했다.

바이빗 대표 벤 저우(Ben Zhou)는 도난된 암호화폐 14억 달러가 추적 중이며, 이 중 77%는 회수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저우는 향후 2주가 해커들의 자금 이동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며, 해커들이 중앙화 거래소, OTC(장외거래) 데스크, P2P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세탁하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X를 통해 해킹 사건의 최신 보고서를 공유하며, 거래소 및 블록체인 분석 기업들과 협력해 자금이 완전히 세탁되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변환이 해커들의 핵심 전략

저우에 따르면, 도난된 자산의 83%에 해당하는 417,348 ETH(약 10억 달러)가 비트코인으로 변환되었다. 해커들은 총 6,954개의 지갑을 사용해 평균 1.71 BTC씩 보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토르체인(ThorChain)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도난된 361,255 ETH(약 9억 달러)가 토르체인을 통해 교환되며, 가장 중요한 돈세탁 경로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이 거래들은 여전히 추적 가능하다. 덕분에 수사팀이 완전히 세탁되기 전에 자금을 동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ExCH 및 OKX 웹3 프록시 통한 손실

한편, 1억 7,200만 달러(약 79,655 ETH)는 ExCH를 통해 사라졌으며, 관련 기관들은 해당 자금의 흐름을 파악 중이다.

또한, 1억 달러(약 40,233 ETH)는 OKX 웹3 프록시를 통해 이동했으며, 이 중 6,500만 달러(약 23,553 ETH)는 현재 추적 불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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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빗, 해커 자금 동결에 기여한 협력자들에게 보상 지급

도난된 자금 회수를 위해 11개 기관이 협력했으며, 맨틀(Mantle), 파라스왑(Paraswap), 블록체인 조사 전문가 잭XBT(ZachXBT) 등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일부 불법 거래를 식별하고 자금 동결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바이빗와 파트너사들은 조사에 기여한 협력자들에게 218만 USDT(테더) 상당의 보상을 지급했다. 현재도 보상 프로그램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추가적인 돈세탁 패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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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며칠간 해커들의 돈세탁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OTC 및 P2P 네트워크를 통한 자금 세탁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과 블록체인 포렌식 팀은 거래소들이 보다 엄격한 모니터링 조치를 시행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신속하게 동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