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테린, “메인넷 간소화하고자  레이어 2 희생해선 안 된다”

• 비탈릭 부테린은 L2가 실제로 L1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 부테린은 “더 복잡한 L2를 희생해서라도 L1을 단순화하는 것”을 반대한다
• 그는 L2 합의가 실패하면 사람들이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의 공동 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현재 L2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L1보다 낫지 않다며 “더 복잡한 L2를 희생해서라도 L1을 단순화한다”는 개념을 반대하는 것으로 밝혔다.

부테린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이전의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5년 전보다 L2를 희생해서라도 L1을 단순화한다는 개념에 대한 확신이 “세 배나”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L1 버그 위험과 L2 버그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때, 실제로 후자가 더 낫다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더리움 설립자는 레이어 1 블록체인에서 합의 실패가 발생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이러한 경우 “모든 것이 중단”되고 핵심 개발자들은 “하루 동안 허둥대지만” 결국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2 버그의 경우 “사람들은 영구적으로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부테린은 지적했다.

부테린은 이어서 “L2의 코드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으로 단순화하기 위해 꽤 정교한 L1 기능을 추가할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논의는 비트코인 애호가인 레오 페르네박(Leo Fernevak)이 X 포스팅에서 확장(scaling)이 베이스 레이어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페르네박은 복잡한 기능을 L2 위에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확장’ 노력과 상관없이 베이스레이어는 항상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다.

비트코인 매거진의 기술 편집자 @brian_trollz는 페르네박의 의견에 대해 L2는 L1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완전히 제한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페르네박의 의견에 답글을 달았다.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부테린은 노드가 사용하는 상당한 디스크 공간을 절약하고 스테이킹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버클 트리(Verkle trees)를 통합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