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P ETF 신청이 증가하며 비트코인 ETF의 성공을 반영,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미국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암호화폐 채택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 블랙록(BlackRock)은 비트코인 ETF 부문을 선도하며, 국부펀드가 암호화폐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고려하게 만들고 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부펀드(SWF)의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비트코인 ETF 부문에서 블랙록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XRP ETF 신청도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국부펀드가 암호화폐 채택과 확장을 촉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4년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9건의 XRP ETF 신청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와이즈(Bitwise)와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가장 먼저 신청했으며, 이후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코인쉐어스(CoinShares)도 합류했다.
이 같은 ETF 신청 증가세는 2023년 비트코인 ETF 신청 물결과 유사하다. 당시 SEC는 2024년 1월에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으며, XRP도 비트코인의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유사한 시장 변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포함할 수 있는 국부펀드를 설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국부펀드와 비트코인 투자 논의가 진행 중이다.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국부펀드들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며,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논의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핑크는 이러한 투자 흐름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1코인당 최대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록의 ETF 리더십
비트코인 ETF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블랙록은 국부펀드 자산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통합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해당 기업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운용 자산이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핑크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평가절하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국부펀드 또한 같은 시각에서 이를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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