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선이 뚫릴 경우 비트코인의 더블탑 패턴은 5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 다가오는 PCE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
- 경제 데이터는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추세는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고 귀금속은 하락한다.
비트코인(BTC)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약세 흐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7만 달러에 육박하는 변동성을 보이다가 6만3천 달러까지 후퇴했다. 나스닥의 지속적인 상승 움직임에 대한 이 같은 괴리는 채굴업체들의 매도 증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 유출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가격 움직임은 더블 탑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중간에 계곡이 있는 두 개의 피크가 상당한 상승 추세를 보인 후에 종종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약세 기술적 분석 패턴이다.
두 번째 피크는 두 피크 사이의 저점을 돌파하면 약세 추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잠재적인 상승세 소진 신호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지지선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 더블 탑 형성이 지속된다면 가격은 5만 달러, 심지어 4만 5천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미국의 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말에 강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파른 조정은 여전히 가능하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대책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년여 만에 가장 느린 월간 기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9월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화시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들을 잠재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다.
최근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귀금속이 하락하여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여러 연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며, GDP 및 PCE 데이터는 금요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PCE 물가지수는 변동이 없고 근원 PCE는 0.1%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헤드라인과 핵심 수치 모두 연간 2.6%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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