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수요일 다시 9만 달러를 넘어섰다.
- 3월 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정상회의가 촉매제가 될 수 있다.
-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하락이 미국 정부 지출 둔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 이상 급등하며 9만 달러를 돌파했다. 일주일간의 변동성 끝에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갈 기세다. 이번 가격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의 발표 직전 발생했다. 루트닉은 트럼프가 금요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주요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과 창립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의 목표는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있다. 특히, 지난 주말 트럼프가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미국 중심의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과 리플(XRP),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급등했다.
“대통령은 분명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해 관심이 많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은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그는 선거운동 내내 이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금요일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루트닉은 ‘더 파블로빅 투데이(The Pavlovic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분석가 헤이즈, 비트코인 7만5천 달러 조정 가능성 제기
하지만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 7만5천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통화 부양책을 보류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 문제를 지적하며, 이는 전통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단기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헤이즈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향후 몇 년 내에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증가할 것이며, 알트코인들도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헤이즈, ‘시장 혼란’ 가능성 경고
헤이즈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비축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경우, 정치적 이유로 다시 매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안정적인 금융 자산이 아닌 정치적 도구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해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립적 비축 자산: 헤이즈, 비트코인의 금과 같은 역할 주장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미국 정책에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금과 유사한 중립적 비축 자산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달러가 거래 통화로 유지되면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무역을 위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가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매력적인 아이디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헤이즈는 이렇게 대규모 매입이 시장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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