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라이 월렛 (Samourai Wallet) 설립자 윌리엄 “TDev” 힐 (William TDev Hill) 이 보석을 허가받았다.
- 미국 정부는 당초 그의 포르투갈 자택 석방 요청에 반대했다.
- 변호인단는 구글이 사무라이 월렛을 9년 동안 제공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앱이 합법적인 것으로 여겨졌다고 주장한다.
사무라이 월렛 (Samourai Wallet) 설립자인 키온 로드리게스(Keonne Rordiguez)와 윌리엄 로너건 힐 (William Lonergan Hil)l (일명 TDev)에 대한 소송의 법원 서류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TDev를 보석으로 석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류에 따르면 힐은 포르투갈에서 인도된 뒤 2024년 7월 9일이나 10일 뉴욕 남부지방에서 첫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이 서류에는 힐의 변호인단이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 힐을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자택으로 석방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양측이 보석으로 석방에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에 반대하며 힐을 브루클린에 있는 여동생의 지하실로 석방할 것을 제안했다.
힐의 가족은 보석 조건으로 현금 20만 달러와 뉴욕에 있는 가족 주택 등 200만 달러의 채권을 제시했다. 변호인단은 유럽에 가족용 부동산을 추가로 포함시켜 보석 조건을 300만 달러로 늘릴 것도 제안했다.
힐과 그의 공동 피고인 키온 로드리게스에 대한 사건은 지난 5월 신시아 루미스 (Cynthia Lummis) 와이오밍주 상원의원과 론 와이든 (Ron Wyden) 오리건주 상원의원이 공개서한을 통해 검찰의 “전례 없는 불법적인 법 해석 변경”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힐의 변호팀은 FinCEN 지침에 따라 사무라이 월렛과 같은 P2P 앱은 송금 서비스에 해당하지 않으며, 힐이 9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이 지갑을 운영한 것은 그가 합법적이라고 믿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변호인단은 또한 구글이 9년 동안 사무라이 월렛을 앱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가 힐이 체포된 후 삭제한 점을 지적했다. 미국 정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구글이 기소되지 않은 공모자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힐의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의 기소가 “광범위할 정도로 공격적”이라고 묘사했고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사건은 #WhereIsTDevD라는 해시태그 아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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