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을 향한 텔레그램의 행보 : 매출 성장과 새로운 사업

• 텔레그램의 매출은 2024년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 프리미엄 구독과 암호화폐 사업이 텔레그램의 수익성 성장에 기여했다.
• 불법 콘텐츠 규제 강화 노력에도 여전히 법적 조사는 지속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2024년에 수익성을 달성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창립자이자 CEO인 파벨 두로프(Pavel Durov)는 재정적인 문제, 법적 조사, 부채 증가 등의 어려움을 겪은 끝에 마침내 10억 달러의 매출을 돌파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2023년 약 3억 5000만 달러의 매출에서 급격히 증가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이를 달성했을까?텔레그램의 수익성은 지속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수익화 전략과 재무 관리 개선이 결합된 결과이다다

매출 성장과 구독자 기반 확대

텔레그램 성공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이다. 2년 전 출시된 텔레그램 프리미엄은 구독자가 1,20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성장은 공격적인 광고 전략과 결합되어 텔레그램의 수익을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플랫폼은 채널 내 콘텐츠, 비디오 서비스, 광고 지원 경험과 같은 추가 유료 기능을 도입했다. 이러한 새로운 수익화 경로는 텔레그램의 매출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암호화폐 사업이 재정 성장 지원

전통적인 수익원 외에도 텔레그램은 암호화폐 사업을 통해 재정을 지원했다. 텔레그램은 자체 디지털 화폐인 톤코인(Toncoin)을 개발하여 상당량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이 조치는 텔레그램의 현금 흐름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부채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텔레그램의 부채는 한때 20억 달러에 달했다.

앞으로 텔레그램은 암호화폐를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타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디지털 화폐를 채굴하고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텔레그램에 추가적인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부채 감소 및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그럼에도 텔레그램의 수익성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텔레그램은 느슨한 콘텐츠 규제 정책으로 인해 마약 거래 및 극단적 콘텐츠와 같은 불법 활동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법적 조사를 받았다.

텔레그램은 세계 각국의 정부와 규제 기관으로부터 삭제 요청에 대한 느린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다. 2024년 8월에는 파벨 두로프 창립자가 프랑스에서 불법 콘텐츠 관련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텔레그램은 750명 이상의 계약직을 고용해 유해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제거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