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바이빗이 해킹당해 15억 달러 손실을 입었다.
-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 이더리움 또한 10% 이상 하락했다
지난 며칠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많은 일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지난주, 주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빗(Bybit)이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발생했고, 해커들은 15억 달러를 탈취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아침, 비트코인이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테라/루나 붕괴와 비교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테라/루나의 악몽이 떠오른다: 투자자 불안 고조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참혹한 사건 중 하나인 테라/루나 붕괴는 테라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UST)과 그 자매 토큰인 루나의 몰락을 초래했다.
UST의 페그(고정 가격) 붕괴는 연쇄적인 충격을 일으켜 루나의 가치가 거의 100% 폭락하며 엄청난 투자 손실을 발생시켰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도 파산하는 등 전체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바이빗 해킹과는 달리, 테라/루나 사태는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주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흔들었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며 업계 전반의 리스크 재평가를 초래했다.
이 붕괴는 시장 전반에 걸친 공황 매도를 일으켰고, 시가총액이 급감했으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손상되었다.
반면, 바이빗 해킹은 중앙화 거래소의 보안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과 규제 당국은 보안 조치를 재검토하고 있다.
해킹은 충격적이지만,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바이빗 측은 해킹 이후 준비금을 전액 보충했다고 발표했지만, 도난당한 암호화폐는 회수되지 않았다.
바이빗 해킹과 비트코인 하락 이후 시장 전망
역사적으로 보면, 암호화폐 시장은 보안 사고 이후에도 회복력을 보여왔다. 초기 반응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만, 거래소들이 취약점을 해결하고 사용자 신뢰를 회복하면 시장은 점차 안정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대형 사건은 규제 당국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으며, 거래소에 대한 보안 요구사항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보다 강력한 보안 조치를 갖춘 플랫폼으로 자산을 옮기거나, 탈중앙화 금융(DeFi) 대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바이빗 해킹의 여파를 헤쳐나가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높으며, 비트코인은 약 7.68%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약 10.85% 하락한 상태다.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장의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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