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의 마스코트 ‘도지’ 소개

• 머스크는 시바견을 자신이 제안한 정부효율성부(DOGE)의 마스코트로 지명했다.
• 미국 법원은 머스크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며 도지코인 시장에서 그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연방 기관의 비효율성을 감사하고 제거하기 위한 위원회를 이끌 것을 제안했다.

엘론 머스크는 자신이 제안한 정부효율성부(DOGE)의 브랜딩을 X(이전 트위터)에서 공개하면서 도지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바견을 이 부서의 공식 마스코트로 확정했다.

머스크의 법적 승리와 도지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이 발표는 머스크가 최근 미국 법원에서 도지코인 홍보를 통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를 기각한 법적 승소 판결을 받은 후 이루어졌다. 미국 뉴욕 남부 지방 법원은 도지코인을 지구의 미래 화폐라고 부르는 등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발언이 기만적인 것이 아니라 열망적인 것이라고 판결했다.

머스크와 테슬라는 도지코인에 관한 펌프 앤 덤프 계획과 내부자 거래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법적 결과 이후에도 머스크는 계속해서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선도적인 멤코인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머스크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온라인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는 그의 능력을 강조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정부 효율성을 위한 협력?

엘론 머스크의 브랜딩 발표는 그가 미국 정치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머스크의 아이디어가 영감을 주었다며 정부 효율성 위원회 설립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이 위원회를 이끌고 연방 기관을 평가하고 낭비, 사기, 납세자 자금의 부적절한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제안할 것을 제안했다.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트럼프는 부적절한 지급과 사기로 인해 납세자들이 매년 수 천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선 후 6개월 이내에 개혁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새로운 규제를 하나 도입할 때마다 기존 규제 10개를 줄이겠다는 약속도 포함되었다.

트럼프의 제안에 대해 머스크는 무보수나 공식적인 인정 없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X에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기회가 된다면 미국을 돕고 싶습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