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시아가 주도하는’ 2024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 10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4년에 108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 해당 거래량의 급증은 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주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프리카와 남미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북미의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

코인와이어의 최근 연구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4년에 108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보다 무려 90% 증가한 수치로 보여진다. 이러한 거래량은 주로 암호화폐 자산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89% 성장했다. 올해도 유럽과 아시아가 글로벌 거래 활동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액의 37.32%를 차지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고서는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2024년에는 2022년의 15조 달러에서 270% 증가한 40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36.17%를 차지하며 2024년에는 39조 3,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연구자료는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거래량도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으며, 2024년 거래량은 2022년보다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는 2023년 2조 7천억 달러에 비해 올해 10조 8천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남미에서도 불과 3년 만에 300%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붐이 일어났다. 올해 거래량은 7조 8,200억 달러로 2022년 2조 2,900억 달러, 2023년 3조 3,30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북미는 지난 3년 동안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한 유일한 대륙이다. 2023년 13조 6천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거래량은 2022년 10조 3천억 달러로 이미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7조 7천억 달러로 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고 있다. 이러한 북미 암호화폐 거래량의 감소 추세는 규제 강화로 인한 시장 역학 관계의 변화를 시사한다.

한편, 개별 국가별로 살펴보면 2024년 암호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터키와 인도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두 나라 모두 올해 거래량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