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급등, 유명 인사들의 지지 영향

• 이더리움 가격이 13.26% 급등하며 2,797.96달러를 기록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 에릭 트럼프(Eric Trump) 등의 정치적 지지가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수백만 달러를 이더리움에 투자하며 국가 준비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은 가격뿐만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비벡 라만(Vivek Raman) 같은 유명 인사들이 이더리움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이 자산이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첨단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널리 사용되며,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UBS 같은 주요 금융 기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급등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정치적 요소가 네트워크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유명 인사들의 강력한 지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인 비벡 라만은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가문이 지지하는 새로운 DeFi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출범을 언급하며, 이더리움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에릭 트럼프도 이에 힘을 보탰다. 그는 X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ETH를 추가할 적기”라며 디지털 경제에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커뮤니티 논쟁: 득인가, 독인가?

하지만 모두가 이 같은 흐름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비벡 라만처럼 기술 발전과 정치적 지지가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지만, 레프테리스 카라페차스(Lefteris Karapetsas) 같은 인물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라페차스는 암호화폐와 정치권의 유착을 비판하며, “이더리움의 강점은 탈중앙화된 특성과 기술적 우수성에서 나온다. 정치적 지원이 아니라 기술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성공이 실제 활용 사례, 지속적인 개발, 혁신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단기적인 정치적 움직임에 휩쓸리는 것은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시장 움직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포춘(Fortune)의 한 보고서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재무 구조가 대부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파생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가문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입하면서 미국 내 이더리움 국가 준비금 형성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다. 현재 폴리마켓(Polymarket) 베팅 시장에서는 2025년까지 미국이 이더리움 국가 준비금을 설립할 가능성을 22%로 보고 있으며, 이는 불과 2주 전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세 지속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이더리움은 지난 하루 동안 13.26% 상승하며 2,79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3,372.2억 달러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다.

현재 유통량은 1억 2,052만 ETH이며,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3,373.3억 달러에 달해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