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블록체인으로 현금 없는 도시를 꿈꾸다

• 대한민국의 제주도가 국경 간 거래에 디지털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 이 제안은 “제주도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로드맵”의 일부다.
• 제주도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지역이다.

한국의 특별자치도 제주도가 국제 거래를 위한 디지털 결제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제주도 AI 및 디지털 전환 로드맵”의 일환으로 포함되었으며, 제주도는 이를 통해 현금 없는 국제 도시로 변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계획에 따라 제주도는 중국, 일본과 같은 이웃 국가들과의 디지털 자산 기반 국제 결제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제주도의 지역 화폐로 전환하여 지역 내 거래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은 수년에 걸친 제주도의 수많은 암호화폐 정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ICO 시대에는 당시 원희룡 도지사가 제주도를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만들기 위한 법률적 지원을 촉구하며 기업들이 ICO를 제주도에서 개최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제주도가 교통 관리와 같은 여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부가가치세 환급이나 폐배터리 관리와 같은 분야에도 신기술을 활용하고자 했다. 더불어 암호화폐와 그 발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제주도는 지속적으로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술 혁신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제주도를 많은 혁신가들의 목적지로 만들고 있으며, 다수의 국제 블록체인 행사를 개최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자리 잡게 했다.

제주도의 이번 행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 늘어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있다. 차기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