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랠리, 암호화폐 시장에 타격을 입히다

•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서둘러 디지털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 중국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기회로 삼기 위해 암호화폐를 매도하고 있다.
• 지난주 CSI 300 지수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60일 변동성을 기록했다.

카이코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에 편승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 분석 플랫폼 X는 중국 주식 시장이 거의 10년 만에 가장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이코는 지난주 CSI 300 지수가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60일 변동성을 기록해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과 CSI를 비교하면 변동성 값이 수렴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CSI가 상승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이코의 더 자세한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APAC) 거래 시간대에 거래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 기반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 청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코의 관찰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연관지어 보면 지난주 비트코인이 경험한 상대적인 변동성 부족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조사 대상 주간 동안 비트코인은 각각 62,831달러와 62,849달러에 거래가 시작되고 마감되었다. 그러나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간 최저 58,867달러, 최고 64,444달러를 기록하며 상승과 하락 모두에서 소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새 주에는 비트코인의 상황이 바뀌면서 대표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커졌다. 비트코인은 9.41% 급등하며 주간 최고치인 68,388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장중 트레이더들에게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들의 활동은 암호화폐의 소폭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 글을 쓰는 현재 비트코인은 66,895달러에 거래되어 주간 최고치 대비 2.17% 하락했다.

한편, 카이코는 지난 한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두 가지 다른 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 두 사건 모두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 SEC는 미등록 브로커-딜러로 활동한 혐의로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인 컴벌랜드(Cumberland)를 기소했다. 또한 위원회는 법무부(DOJ)와 협력하여 워시 트레이딩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