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트럼프 일가의 바이낸스US 거래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부인… “암호화폐 공격이다”

Last Updated:
CZ Denies Trump Deal for Binance.US, Slams WSJ Report
  • CZ, 트럼프 일가와 바이낸스US 거래설 전면 부인…WSJ 보도 비판
  • 부인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BNB 가격을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시장 민감성 확인
  • CZ, “암호화폐에 대한 전쟁”이라며 정치적 리스크를 지적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가 트럼프 일가가 바이낸스US 지분을 인수하려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창펑 자오는 해당 기사가 “대통령과 암호화폐를 공격하기 위한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바이낸스US 딜과 관련해… 누구와도 논의한 적이 없다.” 또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조차 내가 사면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보니 흥미롭다”라고 덧붙였다. 창펑 자오는 자신이 “미국 역사상 단 한 건의 BSA(은행보안법) 위반으로 감옥에 간 유일한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보도가 자신을 부당하게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일가가 바이낸스 미국국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이었다고 보도했으며,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 복귀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협상은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입지를 회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트럼프 측 인사들과 접촉하며 시작됐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는 트럼프 진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규제 완화 및 사업 확장을 도모하려 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이번 거래의 핵심 매개체로 지목됐다. 이 기업은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되기 불과 두 달 전에 설립된 곳으로, 수익의 75%가 트럼프 관련 단체로 유입되는 구조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고서 원본: 트럼프와의 관계 의혹과 바이낸스US 전략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내 규제 압박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천 명의 고객을 잃었고, 전체 직원의 70%를 해고해야 했다.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바이낸스 미국을 “사기 범죄의 온상”이라고 비판하며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낸스는 트럼프 진영과의 연계를 통해 미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미국 내 운영을 재개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논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부동산 투자자이자 트럼프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가 지목됐다. 위트코프의 개입은 정치적 영향력과 금융 투자가 결합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바이낸스 미국 보다 유리한 규제 환경 속에서 사업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규제 문제와 정치적 논란

바이낸스 미국과 트럼프 일가 간의 거래설이 제기된 시점은, 바이낸스가 4.3억 달러(약 5조 6천억 원) 규모의 규제 합의금을 지불한 직후였다.

창펑 자오는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4개월의 징역형을 복역하고 출소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낸스가 정치적 연계를 통해 미국 시장에 다시 진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더욱 논란을 키웠다.

비록 창펑 자오는 트럼프 측과의 거래 논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해당 보도는 여전히 암호화폐 산업과 정치권 간의 연관성 및 규제 리스크에 대한 의문을 남기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아부다비의 투자 기업 MGX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가 과거 논란을 뒤로하고 안정적인 규제 환경을 기반으로 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시장 반응과 미래 전망

트럼프-바이낸스 연계설이 보도된 후, 시장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BNB 토큰은 24시간 동안 4.82% 상승, 투자자들이 해당 소식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BNB는 여전히 지난 일주일 동안 3.55% 하락한 상태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현재 BNB의 시가총액은 약 840억 달러(약 110조 원) 수준이다.

Related: Ukraine ceasefire within 90 days? Polymarket gives Trump 37% chance, with crypto to gain

Related: Trump to Sign Executive Order Overturning Biden’s Crypto Banking Restrictions

면책 조항: 이 가격 분석에서 공유된 모든 정보뿐만 아니라 견해와 의견은 선의로 게시됩니다. 독자는 스스로 조사하고 실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독자가 취한 모든 조치는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며 코인에디션 및 계열사는 직간접적인 피해나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CoinStats ad

Latest News

×
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