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캐피탈, SEC에 첫 현물 라이트코인 ETF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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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Spot Litecoin ETF Filed with SEC by Canary Capital
  • 기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초의 미국 현물 라이트코인 ETF를 신청한 카나리아 캐피탈.
  • 그레이 스케일 라이트코인 트러스트는 1억 2,740만 달러의 관리 자산을 보유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 라이트코인의 구조는 규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솔라나와 달리 ETF 승인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내슈빌에 본사를 둔 자산 관리 회사인 카나리아 캐피털은 미국 최초의 현물 라이트코인(LTC)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라이트코인이 현물 XRP ETF에 대한 유사한 신청서를 제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이는 라이트코인의 중요한 발전으로, 탈중앙화되고 널리 채택된 암호화폐로 종종 비트코인과 비교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라이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 증가

라이트코인 설립자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리는 현재 순자산가치(NAV)의 2배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라이트코인 트러스트의 일일 거래량 증가를 이러한 수요의 강력한 지표로 지적했다.

또한 작업 증명 합의 모델과 상품으로서의 지위 등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의 유사성은 암호화폐가 ETF 승인 절차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라이트코인이 다른 규제 문제에 직면한 솔라나 같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ETF에 더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이트코인은 출시 당시 사전 채굴이나 토큰 판매가 없었으며, 이는 라이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면 솔라나는 토큰 세일을 진행했고 지분 증명 메커니즘을 사용했다.

ETF 공간에서 다른 암호화폐의 도전 과제

라이트코인 ETF 신청이 낙관론을 불러일으켰지만, 다른 암호화폐는 유사한 ETF를 출시하는 데 있어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진행 중인 소송은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인 SOL이 증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은 SEC의 암호화폐 자산 분류가 향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솔라나의 현물 ETF 승인 전망을 복잡하게 만든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정권이 바뀌면 SEC의 입장이 바뀌어 솔라나 기반 ETF가 다른 규제 체제 하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지배력과 글로벌 ETP

코인쉐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라이트코인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은 1억 2,740만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라이트코인 트러스트(LTCN)가 지배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유럽 라이트코인 ETP의 총 운용자산은 1150만 달러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레이스케일 상품의 우위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현물 ETF의 도입은 특히 암호화폐 관련 ETF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에게 라이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보다 접근하기 쉽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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