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의 비트코인2024에서 친암호화폐 연설은 XRP의 가격을 끌어올지 못했다.
- 트럼프는 취임 첫 날 게리 겐슬러 SEC의장을 해고했다고 공언했다.
- 현재 진행 중인 SEC-리플 간 소송은 XRP의 실적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다.
토요일에 열린 비트코인 2024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연설에도 불구하고 리플(XRP)는 이러한 기세를 활용하지 못하고 2%하락하며 약 0.59달러로 마감했다. 전체 시가총액도 0.14% 하락한 2조 3000억 달러로 하락하면서 전체 시장도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의 ‘반 암호화폐 운동’을 끝내겠다고 약속하고 취임 첫 날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트럼프의 연설은 암호화폐 시장의 호재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트럼프의 약속이 XRP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SEC-리플 간 소송은 계속해서 XRP의 실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합의에 대한 희망은 토요일에 사라졌다. 목요일에 처음 SEC와 리플 간의 비공개 회의를 둘러싼 추측으로 인해 XRP는 3개월 이래 최고치인 0.6378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0.6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SEC와 리플이 회의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원은 리플이 미국 증권법 위반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벌금을 결정하게 된다.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현재 이 사건을 심의중이며 언제든 판결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지면, 리플은 1달러를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2023년 7월, XRP는 프로그래매틱 판매에 대한 우호적인 판결 이후 0.4696달러에서 0.9327달러로 급등했다. 현재로서 투자자들은 SEC-리플 간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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