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암호화폐 프로젝트, 취임 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1억 1,280만 달러 투자  

•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이더리움(ETH)과 랩트 비트코인(wBTC)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1억 1,280만 달러를 투자했다.
• 이번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의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 저스틴 선(Justin Sun)이 WLFI에 1,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지원했다.

트럼프 가족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은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을 기념해 새로운 암호화 자산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오늘 X에서 WLFI를 통해 1억 1,28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4,7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과 4,700만 달러 상당의 랩트 비트코인(wBTC)이 포함됐다.

포트폴리오 분석: 다각화가 중심이 된 투자자

추가적으로, Aave, 체인링크(Chainlink, LINK), 트론(Tron, TRX), 에테나(Ethena, ENA)에 각각 470만 달러를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아캄(Arkham)의 추적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매입 후 WLFI의 총 포트폴리오는 3억 3,4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이 58,379 ETH(1억 8,899만 달러 상당)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USDC 스테이블코인이 5,440만 달러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주요 자산에는 456.777 wBTC(4,646만 달러 상당), 4,747 stETH(1,532만 달러 상당), AAVE 654만 달러, LINK 619만 달러, USDT 535만 달러, ENA 498만 달러가 포함됐다.

저스틴 선, WLFI에 1,500만 달러 추가 투자

주목할 점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자체 토큰 WLFI의 공개 판매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어제, WLFI는 초기 라운드의 성공 이후 WLFI 토큰에 대한 추가 프리세일을 시작했다.

프로젝트는 토큰 공급량의 5%를 추가로 판매에 내놓으며, 총 250억 개의 토큰을 제공했다. 200억 개의 토큰을 판매해 3억 달러를 모으겠다는 원래 목표는 이미 달성됐다.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은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로 선의 WLFI 총 투자액은 9,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전에 4,500만 달러를 투자해 TRON DAO의 기여를 7,500만 달러로 확대했다.

특히, WLFI 토큰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프로토콜 내 거버넌스에 사용되며 경제적 권리나 재정적 수익을 제공하지 않는다. 해당 토큰은 양도가 불가능하며, 무기한 잠겨 있어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