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다사다난한 며칠을 보내며 두 개의 토큰이 화제가 됐다. FTX 토큰(FTT)은 160억 달러 규모 채권자 상환이 곧 시작할 수 있다는 소문에 110% 이상 급등했다. 한편 페페언체인드(Pepe Unchained, $PEPEU)도 주말 사이 프리세일 모금액 1,600만 달러를 달성해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았다.
FTX 토큰의 예상 밖 컴백
FTX 토큰이 폭발적 모멘텀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귀환했다. 지난 일요일, FTT 시세는 몇 시간 만에 113% 오르며 한때 $2.94까지 치솟았다. 이것은 3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FTT 펌핑은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곧 160억 달러 규모의 채권자 상환을 개시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진 탓이다. 소문이 확산되며 트레이더들은 순식간에 몰렸으며 그 결과 거래소 FTT 입금액은 10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문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식 발표 없이 소문 하나만으로도 FTT 가격을 치솟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FOMO로 앞으로도 가격이 계속 오르리라 기대한 트레이더들의 마음이 급해지며 투자자의 매수세가 촉진되었다. 하지만 아직 FTX 상환 계획은 법원의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이다. 상환 관련 다음 심리는 10월 7일에 예정되어있다.
이번 FTT 펌핑은 투자 열기와 투기가 얼마나 빠르게 토큰의 시세를 움직일 수 있는지 상기시켜준 사건이었다.
2024년 마지막 분기 앞두고 코인 시장 변동성 높아져
FTT 가격 급등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크립토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높다.
지난 며칠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 잠시 6만 6,000달러선을 돌파했지만 주말 사이 다시 후퇴했다.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코인도 살짝 하락했지만 솔라나는 여전히 일주일 전에 비해 5.4%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세에도 불구하고 코인 시장을 향한 관심은 뜨겁게 유지 중이다. 현물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55% 증가했으며 공포 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 구간에 있다.
긍정적 소식도 연이어 발표되었다. 최근 몇 주 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에 4억 9,4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추가로 2만 5,000개의 BTC를 매입했다. 미국 주식 시장과 금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앞으로 2024년이 끝나기 전까지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시하고 있다.
신규 사전 판매 코인 페페언체인드, 바이럴 L2로 1,600만 달러 모금
모두가 FTT에 집중할 때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조용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페페언체인드(Pepe Unchained, $PEPU)는 신규 밈코인 프로젝트로 페페 밈에 레이어2 기술을 결합했으며 바이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사이 페페언체인드 사전 판매 모금액이 1,600만 달러를 넘었다.
밈의 매력과 실제 유틸리티를 결합한 페페언체인드의 독창성은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은 새로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다. 하지만 베이스나 아비트럼과 달리 이 체인은 오직 한 가지, 밈코인에 집중한다.
‘페페 체인’은 초고속 거래와 낮은 거래 수수료를 지원하며 밈코인 트레이더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중앙 “허브”가 되고자 한다. 페페 체인은 자체 개발 스테이킹 앱까지 갖추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PEPU 스테이킹 APY는 129%이며 12억 개 이상의 PEPU가 스테이킹 풀에 예치되었다.
인터넷 커뮤니티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트위터 팔로워 수는 2만 3,600명을 넘고 텔레그램 구독자 수는 8,500명을 넘는다. 신규 코인 정보 웹사이트 코인스나이퍼는 PEPU를 주목할 만한 상장 예정 코인 2위에 올렸다.
FTX 토큰의 시세 급등이 얼마나 빠르게 가격이 오를 수 있는지 보여준 점을 고려할 때 페페언체인드 역시 상당한 속도의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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