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겐슬(Gary Gensler)러 퇴임 이후 SEC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 SEC는 여러 건의 소송을 기각하고 일부 사건을 중단했다.
- 코인베이스(Coinbase) CEO는 새로운 SEC의 접근 방식을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변화로 보고 있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SEC에서 물러난 지 한 달 만에, 위원회와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약속 이후, 업계의 규제 체계도 사용자들의 기대에 맞춰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주요 사건을 보면, SEC가 점진적으로 새로운 미국 대통령의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서서히 진행 중이며, 진행 중인 규제 소송들은 개별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SEC는 중앙화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에 따르면, 이 소송 철회는 SEC 위원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그러나 그는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지며, 암호화폐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로빈후드, 바이낸스, 오픈씨, 유니스왑 사건 중단
코인베이스뿐만 아니라, 로빈후드(Robinhood)에 대한 SEC 조사도 종료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로빈후드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댄 갤러거(Dan Gallagher)는 SEC가 처음부터 소송을 제기할 이유가 없었다며, 위원회가 법과 공정성을 되찾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SEC는 바이낸스(Binance)에 대한 사건을 중단하고, 오픈씨(OpenSea) 사건을 종료했으며, 유니스왑(Uniswap) 사건도 한 달 만에 마무리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전 SEC 의장 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SEC가 남아 있는 사건들—특히 SEC와 리플 간의 장기 소송—에 대해 유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시장에는 강한 하락 압력이 가해졌고, 비트코인은 올해 두 번째로 9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규제 변화가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고 시장의 건전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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