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시장 감독 권한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이 움직임은 SEC의 규제 과잉을 제한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불러일으키는 데 목적이 있다.
- 그러나 CFTC의 예산 및 인력 부족은 규제 권한 확대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행정부는 3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위해 CFTC를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제안은 트럼프가 미국의 금융 규제를 재편하려는 계획과 일치한 움직임이다. 이 움직임은 종종 업계에서 과잉 규제로 비판받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통제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CFTC가 암호화폐 감독권 인수
2024년 11월 26일자 폭스 비즈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CFTC로 이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CFTC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상품으로 분류하여 감독하며, 현물 시장 및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결정은 SEC의 강제 조치가 암호화폐 분야의 혁신을 저해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트럼프 행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은 보다 균형 잡힌 규제가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 CFTC 의장 크리스 지안카를로(Chris Giancarlo)는 “충분한 자금 지원과 적절한 리더십 아래, CFTC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디지털 상품 규제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CFTC는 금, 석유와 같은 상품의 선물 및 옵션을 포함한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하고 있다. 만약 이 제안이 실현된다면, 기관은 암호화폐 시장의 상당 부분을 감독하게 되어 미국 규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FTC 권한 확대의 도전 과제
업계 관계자들이 이 움직임에 들떠 있지만, CFTC의 관할권 확장은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CFTC는 SE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며, 이는 방대한 암호화폐 시장을 관리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약 700명의 인력을 보유한 CFTC는 자금과 자원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CFTC 커미셔너 서머 머싱어(Summer Mersinger)는 이 제안을 지지하며, 기관의 접근 방식이 현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물 시장 규제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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