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고래들, 역대 최대 매도… 대규모 매도세 데이터 포착 

• 대형 XRP 보유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토큰을 매도 중이다.
• XRP는 작년 11월부터 500% 이상 급등했다.
• 하루 동안 1억 2천만 달러 이상의 XRP가 매도되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XRP 고래들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보유량을 매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매도 움직임은 XRP 가격이 급등한 직후 더욱 심화되었으며, XRP는 2024년 11월 이후 500% 이상 상승했다.

도이처는 현재 XRP가 분배 단계(distribution phase)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단계에서는 대형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매도하며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만에 1억 2천만 달러 이상 XRP 매도

특히 하루 동안 1억 2천만 달러 이상의 XRP가 시장에서 매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매도세의 규모가 상당함을 보여준다.

XRP는 작년 11월부터 0.52달러에서 2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가격은 2.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고래들이 대량 매도를 진행하면 투자자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도 매도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규모 보유량 청산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분배 단계, 단기 상승 제한 신호일 수도

분배 단계는 고래들이 단기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여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급격한 가격 상승 이후 점진적으로 매도를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장이 두 가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수요가 강할 경우, XRP는 횡보세(Consolidation)를 보이며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수요가 약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XRP,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포함… 영향은?

XRP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US Strategic Crypto Reserve)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다음 날 발생했다.

트럼프는 이 준비금에 포함될 암호화폐로 XRP를 직접 언급했으며, 비트코인(BTC), 이더(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XRP의 시장 가치는 1시간 만에 440억 달러 증가했으며, 가격은 3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XRP가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된 것에 대해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업계 리더들은 멀티체인 접근법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반면, 특정 알트코인의 선택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XRP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변화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다만, 장기적으로 XRP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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