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의 예상치 못한 급락세가 우려를 자아내며 전형적인 가격 패턴과의 괴리를 부각시키고 있다.
- 솔라나가 ETP 유입량에서 리플(Ripple)을 앞지르면서 XRP의 성장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제도적 지원이 약화된다.
- 기술적 지표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RSI와 MACD가 주의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XRP의 잠재적인 하락 추세를 시사하고 있다.
초반 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XRP는 화요일 장중 0.608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하락세는 예상 밖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함께 움직이던 리플의 XRP가 이러한 패턴에서 벗어나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는 점에 주목한다.
리플이 당면한 과제의 핵심은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매력이 줄어든 데 있다. 리플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지만, 그 성장과 안정성은 점점 더 기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주 데이터는 리플이 상장지수상품(ETP) 유입액이 50만 달러를 기록해 솔라나의 430만 달러에 크게 뒤쳐지며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연간 비교는 이러한 차이를 강조하는데, 리플의 유입액이 솔라나의 1억 4,300만 달러를 추월했다. 또한 가격 급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관심을 전환했다. 유출 및 청산 증가로 인해 가격은 급락했다.
리플의 시장 반응
하락 후 리플의 가격은 0.644 달러의 저항선을 뚫는 것을 목표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가격은 여전히 변동성이 커서 전날보다 약간 하락한 0.620908 달러를 맴돌았다. 기관의 무관심과 광범위한 알트코인 시장 역학의 영향을 받는 현재 시장 상황은 리플에게 도전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XRP/USD 24시간 가격 차트 (source: CoinStats)
XRP 시가총액이 3,062,868,537달러로 3.1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거래량은 1,882,201,363달러로 44.25% 증가하며 XRP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설상가상 1,488만 달러 규모의 XRP 토큰 2,400만 개가 거래된 고래의 거래가 보고되었다.
알려지지 않은 지갑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 사이에 기록된 이러한 움직임은 XRP 보유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시장 조작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XRP/USD 기술 분석
상대강도지수(RSI), 이동평균수렴지수(MACD) 등 기술적 지표들은 XRP의 하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조만간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4시간 가격 차트에서 MACD 파란색 선은 0.0009 등급으로 신호선 아래로 이동하여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MACD 라인이 부정적인 영역으로 전락할 경우 XRP의 암울한 전망이 확인될 수 있다.
또한 RSI는 현재 45로 과매도 지역인 30에 근접하고 있어 상당한 시장 매도 압력을 예고하고 있다. RSI가 30을 밑돌면 XRP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 다만 RSI가 상승해 50을 넘으면 XRP의 부정적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다.
XRP/USD 4시간 차트 (source: TradingView)
결론적으로 XRP는 제도적 관심을 회복하고 더 넓은 시장의 역동성에 동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기술적 지표들은 하향 추세 가능성을 시사하며 리플의 미래 성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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