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BlackRock)이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유럽 비트코인 ETP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내 암호화폐 ETP 제공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 비트코인 유로 거래량이 2024년 500억 유로 돌파하며 강한 수요를 시사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유럽에서 첫 번째 비트코인 ETP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ETP는 유럽의 MiCA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번 전략적 행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블랙록(BlackRock)의 유럽 비트코인 ETP, 곧 출시될까?
10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은 이르면 이번 달 스위스에서 해당 펀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출시한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iShares Bitcoin ETF, IBIT)의 성공이 이번 결정의 동기가 됐다고 분석한다. IBIT는 출시 1년 만에 약 600억 달러의 자산을 확보했다.
블랙록의 유럽 시장 진출은 크라켄(Kraken)과 빗스탬프(Bitstamp)를 포함한 자산 운용사들이 유럽 전역에서 암호화폐 기반 증권을 출시하는 광범위한 흐름의 일부다. 유럽은 이미 2015년 첫 규제 승인된 비트코인 기반 ETP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받아들였다.
🔗 관련 기사: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 채택 단계에 있다 – BlackRock
유럽의 암호화폐 ETP 시장: 경쟁 심화
2015년 이후 유럽의 암호화폐 ETP 시장은 약 100개 이상의 상품으로 확장되었으며, 40개에 가까운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진출은 미국에서 벌어진 수수료 경쟁과 유사한 현상을 유럽에서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신규 ETP 성공 여부가 수수료 구조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유럽 암호화폐 ETP의 수수료는 최대 2.5%에 이를 수 있지만, 블랙록의 미국 ETF는 단 0.2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수수료가 성과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계속 증가
미국 비트코인 ETF가 글로벌 시장에서 9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운데, 유럽은 160개 이상의 암호화폐 연계 상품을 보유하며 17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대비 비트코인의 입지가 계속 강해지면서, 2024년 유로 기준 누적 거래량이 500억 유로를 돌파했다.
🔗 관련 기사: 블랙록 ETF, 비트코인, XRP—국부펀드가 다음 촉매제가 될까?
블랙록과 국부펀드
비트코인 ETF 시장의 선두 주자인 블랙록은 이제 암호화폐를 국부펀드(SWF) 투자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블랙록의 대표 래리 핑크(Larry Fink)는 회사가 국부펀드들과 협력하여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평가절하 우려를 투자 배경으로 언급했다. 핑크는 이러한 투자가 비트코인 가격을 최대 7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가격 분석에서 공유된 모든 정보뿐만 아니라 견해와 의견은 선의로 게시됩니다. 독자는 스스로 조사하고 실사를 수행해야 합니다. 독자가 취한 모든 조치는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며 코인에디션 및 계열사는 직간접적인 피해나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