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0% 급등한 BTC, “대부분의 홀더 이익 보고 있다”

• 암호화폐 시장은 2023년에 상당한 성장을 보였으며, 현재 많은 자산이 수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BTC의 시가총액은 170% 이상 증가했으며, 가격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 42,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많은 BTC 보유자들은 현재 수익을 내며 거래하고 있다.

현재 많은 암호화폐 자산들이 수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올해는 2022년의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펌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주요 코인의 추세를 평가한 새로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의 시가총액이 지난 1월 이후 17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ETH] 및 기타 알트코인의 경우, 시가총액이 90% 이상 증가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번 거래 연도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BTC의 가격 하락세와 되동림이 이례적으로 얕았다는 점이다. 

BTC 강세장 되돌림 차트 (출처: 글래스노드)

25% 또는 심지어 50% 되돌림이 빈번했던 과거 강세장과 비교했을 때, 올해 가장 깊은 되돌림은 BTC 가격의 20% 하락이었다. 

글래스노드의 분석에 따르면 “매수 측의 지지와 전반적인 수급 균형은 올해 내내 우호적이었다”고 한다.

얕은 되돌림은 급격한 상승과 하락 대신 완만한 가격 상승이 있는 상승 사이클의 존재를 나타내기 때문에 좋다.

또한, 올해는 2022년 약세장 동안 BTC 시장을 떠난 자본이 서서히 회복되는 해이기도 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022년 BTC는 상당한 자본 유출을 경험했으며, 실현 자본은 18%나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일부 자본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이전 사이클에 비해서는 훨씬 느린 속도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그러나 자본 유입은 훨씬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ATH(사상 최고치)는 715일 전에 기록했다. 이는 이전 사이클에서 시가총액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 약 550일2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느린 속도이다.”

BTC 가치의 급등과 더불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사용자 활동, 거래량, 인스크립션을 증가했다. 

10월 랠리로 BTC가 심리적 가격 수준인 3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량도 증가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해 BTC 전송량은 일일 24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이상으로 두 배 증가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총 전송량 (출처: 글래스노드)

또한, BTC 네트워크의 인스크립션과 오디날에 대한 활동으로 인해 트랜잭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인 내 금전적 거래는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하루 372,500건으로 거의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또한, 인스크립션과 관련된 거래도 일일 175,000건에서 356,000건까지 추가로 기여하고 있다.

예상대로, BTC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 증가는 채굴자 수익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 공간의 새로운 구매자로 인해 수수료로 인한 채굴자 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2023년 몇몇 블록은 6.25 BTC의 채굴 보상을 초과하는 수수료를 지불하기도 했다…”

수수료로 인한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 (출처: 글래스노드)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BTC는 보도 시점에 42,500달러에 거래되었다. 현재 가격에서 “투자자 코인의 초 다수가 수익으로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