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조원, 한국 은행에서 유출—암호화폐와 주식으로 이동

• 한국 투자자들은 5개월 동안 약 27조원을 은행 예금에서 암호화폐와 주식 등 위험 자산으로 이동시켰다.
• 60세 이상의 한국인 암호화폐 계좌는 30.4% 증가했다.
• 20대 젊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계좌를 6.4% 감소시켰다.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들이 은행 정기예금에서 약 27조원을 암호화폐와 주식 등 고위험 자산으로 이동시키며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암호화폐 투자 증가를 글로벌 정치 변화, 특히 트럼프의 귀환과 연관 짓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제공하고 야당 의원 안도걸이 공개한 데이터는 이러한 트렌드의 세대별 역학을 강조했다. 2021년 말 이후 60세 이상 한국인의 암호화폐 계좌는 30.4% 급증하며, 은퇴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사하게 50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계좌는 22.5% 증가했지만, 젊은 한국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계좌는 6.4% 감소했으며, 30대는 8.3%의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 암호화폐 과세 2년 추가 연기

이 같은 인구 통계학적 변화는 특히 고령층 사이에서 암호화폐가 실현 가능한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낙관론을 부추기는 것은 한국 더불어민주당이 암호화폐 과세를 추가로 2년 연기하기로 한 결정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를 현재 시장 랠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거래소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한국이 암호화폐 양도소득세를 2년 더 연기하는 한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위험 감수 성향 증가와 최근 세금 유예가 결합되면서 한국의 금융 우선순위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역할을 크게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